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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與, 지선출마 시도위장 사퇴 ‘현행대로’

뉴스1 기자 입력 2017.11.23 15:59 수정 2017.11.23 15:59

지방선거기획단 ‘논란 일단락’…‘전략공천’ 부활 관심지방선거기획단 ‘논란 일단락’…‘전략공천’ 부활 관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시도당위원장의 조기사퇴 시점과 관련해 '선거 120일 전'인 현행 규정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그간 논란이 일단락됐다.그러나 시도당 조직을 주관하는 위원장들이 지방선거 전, 당의 조직을 사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비판 등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관련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전날 회의에서 시도당위원장의 사퇴 시한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갑작스러운 규정 변경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당내 의견을 따른 것이다.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 사퇴 시한 변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기획단도 이같은 여론에 따라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현행 당규에 따르면 시도당위원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 장(長)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로부터 120일 전까지 시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그러나 시도당위원장이 아니면서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측에서는, 120일이 너무 짧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현행 규정을 '선거 180일 전'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기획단은 중앙당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전략공천 부활 문제도 계속 검토 중이다. 전날 회의에서는 입장 차가 커 결론을 내지 못했고 2주 뒤 회의를 열고 추가 논의를 할 계획이다.민주당은 지난 2015년 당 혁신위원회를 통해 중앙당 전략공천을 폐지했다. 당시 공천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전략공천을 없애 문제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전략공천 폐지는 당시에도 논란이 컸다. 밀실 공천은 막아야 하지만 선거 승리를 위해 당 차원에서 전략공천 역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기획단에서는 특히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출마 예정자가 적은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세부내용에 있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은 선거구의 10% 범위 내에서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신설 등을 검토 중이다.이에 대해 당 대표에게만 집중된 권한을 나누기 위해 당헌 당규를 만들었는데 이미 폐지한 전략공천을 다시 부활하는 것은 기존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일각에서는 중앙당에서 전체적으로 선거를 관리하고 전략을 세워 큰 흐름만 짚으면 될 뿐 굳이 공천권을 행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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