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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시, 인공지능 시대 스마트시티 해법 모색 '포항 AP 포럼 개최'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4.08 10:39 수정 2025.04.08 10:41

염재호 총장 초청 ‘AI 시대의 뉴노멀과 스마트시티’ 주제 특강
국가 AI컴퓨팅센터와 연계 ‘포항형 스마트시티’구축 방향 점검

↑↑ 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포항 AP포럼에서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 후 주요 참석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포항 AP포럼에서 염재호 태재대 총장(국가 AI위원회 부위원장)이 ‘AI 시대의 뉴노멀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포럼에는 이강덕 시장, 김일만 시의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등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RIST, 포항상공회의소, 철강관리공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사회 변화와 도시의 미래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염 총장은 “AI 시대에 맞춘 새로운 사회시스템의 설계가 시급하다”며 “디지털 전환과 네트워크 기반 사회의 도래는 산업, 교육, 의료 등 전 분야에서 기존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도 “원격의료, 스마트홈, 자율주행 교통 등 도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는 단순한 기술의 집합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택근무나 소규모 사무 형태의 확산, 주 30시간 근무제 등 새로운 노동 형태가 기존 대량생산 중심 사회 구조와 결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하며, 이제는 ‘뉴노멀’에 맞는 새로운 사회 규범을 만들어갈 때임을 강조했다.

또한 염 총장은 국가 AI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기술 낙관주의에만 기대는 접근에 경계심도 나타내며, AI는 도구일 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인간의 철학과 상상력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염재호 총장은 스탠퍼드대 정치학 박사이자 고려대 총장을 역임한 교육계 원로로, 현재는 태재대학교 총장으로 AI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형 교육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

염 총장이 이끄는 태재대는 입시보다 인재 발굴 중심, 암기보다 상상력을 강조하며, AI 시대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모델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통찰력 있는 강연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포항이 나아가야 할 도시 전략과 방향성에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며 “포항시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지역사회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조망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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