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보건의 날을 맞아 7일 오후 2시 대구의료원에서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매년 4월 7일은 세계보건기구의 창립기념일을 기념하는 ‘세계 보건의 날’인 동시에, 시민들의 보건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해는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정갈등의 영향으로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 기념으로‘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이라는 주제로 2년 만에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보건·의료기관장과 임직원, 대구시의원, 보건소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유공자 시상, ▲기념사·축사, ▲시정혁신, 우수사례 발표영상시청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식전 공연은 장구와 북의 신명나는 난타공연이 경북대학교 칠곡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펼쳐진다.
또, 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2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대행사로는 대구시 공공보건의료기관협의체에 참여한 14개 기관에서 공동협력사업과 각 기관의 의료지원사업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대구시는 매년 4월을 ‘보건의 달’로 지정해 9개 구·군 보건소와 보건의료단체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와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홍보 캠페인, 건강 증진 강좌 등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4월 보건의 달에 열리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보건사업을 펼쳐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