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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북구, 90억 들여 ‘서변숲도서관·노인복지관’ 개관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3.30 11:36 수정 2025.03.30 13:00

배광식 구청장 “어린이~어르신까지 책 통해 소통”

↑↑ 배광식 북구청장과 최수열 북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등이 서변숲도서관과 서변노인복지관의 개관식에서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북구 제공

대구 북구가 지난 27일 무태조야동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으로 조성한 서변숲도서관과 서변노인복지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배광식 북구청장을 비롯해 최수열 북구 의장,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지역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상황을 고려해 테이프 커팅과 시설 관람 순으로 축소 진행됐다.

이번 무태조야동 복합문화시설은 국·시비와 구비, 특별교부세 등 90억 원을 들여 지난 2023년 1월 착공해 2024년 10월 준공했다. 연면적 2,47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도서관 장서는 3만여 권이다.

서변숲도서관은 북구의 4번째 구립도서관으로,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보존서고가 있으며, 지상 1~3층은 도서관으로 어린이자료실, 사무실, 종합자료실, 계단서가, 교육 및 모임을 위한 강의실과 동아리실 등이 있다. 2층에서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서가는 공간활용도가 높고 탁 트인 개방감으로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독서 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4층은 노인복지관 시설로 강의실, 컴퓨터 교육장, 휴게실 등을 갖췄다.

또 도서관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북큐레이션 기기, 다양한 명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갤러리존이 있으며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라이브러리 포레스트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 속에 개관한 서변숲도서관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책을 통해 소통하고 문화적 감성을 키우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문화중심지가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주말(토, 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월 첫 번째·세 번째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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