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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찾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동향조사실 관계자를 만나 그래핀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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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그래핀을 차세대 신성장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내세우며 미래 첨단산업의 지평을 넓힐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그래핀은 뛰어난 전기전도성과 고강도를 지닌 차세대 물질로,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양자 컴퓨터, 바이오 신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찾아 그래핀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포항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동향조사실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의 그래핀 산업 잠재력을 설명하고, 전략적 육성과 보호를 위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기술의 혁신성과 난이도 ▲연관 산업 파급력 ▲공급망 안정성과 경제 안보 기여도 ▲국민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기준으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지정한다.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면 투자지원, 인력 양성, 기술 고도화, 규제 개선, 금융·세제 지원, 특화단지 지정 등 전방위적인 행정특례가 적용된다.
포항시는 그래핀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보고 선제적 기반 구축에 노력해 왔다.
지난 2021년 산·학·연·관이 손잡고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래핀 산업 생태계 조성의 첫발을 내디뎠고, 202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를 초청한 ‘포항 그래핀 포럼’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한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수립’, ‘포항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등 용역으로 포항만의 차별화된 발전 청사진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시의 노력으로 경기도에서 2021년 10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핀스퀘어(주)는 지역 그래핀 산업 혁신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게 됐다.
세계 최초로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한 그래핀 대량 양산 기술을 보유한 이 기업은 지난해 6월 포항 양산공장 착공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제조와 관련한 국제 특허가 80여 건에 이르며 ▲2022년 美 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 선정 ▲CES 2023 가전제품 부문 ‘최고혁신상’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래핀은 이미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방산, 로봇 분야에 비해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경제적 파급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포항시는 그래핀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역의 그래핀 산업계 관계자,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선제적으로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의 문턱을 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첨단산업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비가 중요하다”며 “그래핀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고 나아가 특화단지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그래핀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포항시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