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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전 세계 홍역 유행,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 접종 필수

조덕수 기자 입력 2025.03.24 09:25 수정 2025.03.24 09:30

해외여행 시 홍역 예방 수칙 준수

↑↑ 해외여행 전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터. <안동시 제공>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과 국제적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홍역 유행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시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에게 홍역 백신 접종과 해외여행 전후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WHO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을 받은 국가다. 홍역은 검역감염병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2024년 총 49명, 2025년 3월 6일 기준 총 16명)는 모두 해외여행 후 감염되거나 해외에서 접촉한 사례로 확인됐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다. 면역이 불충분 할 경우 감염 확률이 90%에 이를 수 있어 전파 차단에 주의해야 한다.

홍역은 생후 12~15개월, 4~6세에 MMR 백신 2회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안동 내 소아과 및 예방접종 위탁기관(10개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특히 1세 미만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취약해 홍역에 감염될 경우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홍역 유행 국가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최소 2주 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행 중 예방수칙으로는 사람 많은 곳에서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여행 후 발열 및 발진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 등이 있다”며 “의료기관에서도 환자가 내원한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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