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방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 촬영지였던 포항 청하면이 K-드라마의 글로벌 열풍을 타고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청하공진시장에서는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속 마을 주민이 일상을 나누던 배경으로 등장했던 오징어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인기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여행객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청하공진시장은 한 달 평균 30여 대 해외 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찾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객이 드라마 속의 배경이 된 장소를 방문해 추억을 만들고, 이를 기념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는 청하공진시장에 지난 2023년 총사업비 8억여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195면을 조성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환경 개선사업으로 ▲청하공진시장 장옥(長屋) 포장 공사 ▲갯마을 차차차 오징어 조형물 제작 및 아트월 설치 ▲외국인 관광객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청하공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공중화장실 리모델링과 관광객 안내 LED 전광판 설치 공사를 완료해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K-드라마 성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포항 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