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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재욱 칠곡 군수, 연말 모임 개최 호소

이재명 기자 입력 2024.12.22 09:10 수정 2024.12.22 09:10

“송년회 제발 하세요, 서민경제 살려야”

↑↑ 김재욱 군수가 지난 1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 개소식에 참석해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공직자와 지역사회 연말 모임 개최를 호소하고 있다.<칠곡군 제공>

자치단체장이 탄핵정국 여파로 얼어붙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송년회 등의 연말 모임 개최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공직자와 지역사회에 연말 모임을 적극 권장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 개소식에 이어 20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잇따른 정국 불안으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그동안 자제했던 연말 모임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자 칠곡 공직자들이 선도적으로 착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군수는 격주로 운영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금요일로 조정해 군청 직원 500여 명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 공직자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는 지역에서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국별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지정해 식사와 물품을 구매하고,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이와 함께 골목 경제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하던 칠곡사랑상품권 할인율을 내년부터 7%에서 10%로 인상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소상공인 행복론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했다.

이 밖에 추진 중인 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 군수는 “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꼼꼼히 살피며 지방정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과 민간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해야 한다”며“공직자와 사회단체는 물론 주민도 요란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장이나 골목상권을 활용해 연말 모임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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