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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교육청, 2024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1.27 10:08 수정 2024.11.27 10:08

경주서 글로벌 청소년 140명 교류의 장

경북교육청이 27~28일까지 코모도호텔 경주에서 ‘2024 경상북도교육청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대주제로, 국내외 청소년이 모여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경북의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세계를 끌어 나갈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경북 청소년 80여 명과 미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60여 명 등 140여 명의 국내외 청소년이 참가한다. 포럼 주제는 SDGs의 네 번째 목표인 ‘양질의 교육’과 열여섯 번째 목표인 ‘평화·정의·포용’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국내외 27개 팀이 참여하는 SDGs학생 국제포럼을 비롯해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발표회, 경북 원어민 교사들이 각자 출신국 SDGs교육을 전달하는 세계시민교육 리포터, SDGs관련 전시·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7일 오후에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정상회의를 기념해 “2024 APEC 청소년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국(경북)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 국을 대표하는 청소년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청소년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기후변화와 환경보호, 포용적 경제 성장, 디지털 전환과 교육 혁신, 청소년 참여와 리더십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공동 선언문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사전 행사인 이중언어발표회와 개막식을 제외하고 행사 진행과 주요 발표, 토론은 영어로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한영 동시 통역이 제공돼 참가한 학생에게 국제 행사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특별히 한국해양마이스터고(포항)와 의성유니텍고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유학생들은 한국어로 발표 준비를 해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인다.

27일 저녁에는 국내외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교류의 밤’ 행사가 열려 장기 자랑과 네트워킹을 통해 우정을 다진다. 이어 28일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국궁 체험과 문화 탐방을 통해 경북의 전통과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며 공존하는 시대”라며, “양질의 교육과 평화, 정의, 포용은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가치이자 경북교육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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