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지난 21일, 동호회에서 알게 된 여성을 스토킹하다 집까지 찾아가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9시 50분 경, 대구 중구 남산동 한 아파트에서 A(31)씨가 B(29)씨 집에 침입해 폭행한 뒤 휴대전화를 들고 달아났다.
이후 A씨는 문경 봉정리 한 야산으로 도주 후, 9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 25분 경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A씨는 B씨 집에 침입해 목을 조르고 폭행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B씨는 베란다로 도망쳐 구조 요청을 했고 이를 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동호회에서 알게 된 B씨를 오랫동안 스토킹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B씨가 출근하려 현관문을 열자 문밖에서 기다리다, 밀고 집 안으로 들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은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