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는 지진 안전 주간을 맞아 14일 오후 2시에 내남면 내남초등학교에서 학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지진 안전 주간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했다.이날 훈련에는 경주시청을 비롯하여 내남초등학교, 지역자율방재단,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실제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책상 밑과 건물 밖 운동장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감포읍을 비롯한 9개 읍면동에서도 자체 훈련을 계획하여 실시하며, 지진에 대한 대응 및 자생능력을 배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날 시에서는 대피훈련과 함께 지진행동요령 사전교육과 지진 발생 후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및 심리치료 등의 사후교육도 실시하며, 주민들의 안전과 지진대응능력을 심어주기 위하여 구슬땀을 흘렸다.경주시 관계자는 “지진은 예보할 수 없어 어떤 재난보다도 사전 교육과 더불어 실제와 같은 대피 훈련이 중요하므로, 작년 9.12지진 발생 시기에 즈음해 주민들에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 행동요령을 되새길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민참여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