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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양

영남학맥 회원·문중 친목도모

이창재 기자 입력 2017.09.11 16:55 수정 2017.09.11 16:55

제37회 유종회 정기총회 영양 두들마을 열려제37회 유종회 정기총회 영양 두들마을 열려

영남학맥을 대표하는 명문유가 여주이씨, 진성이씨, 풍산류씨, 의성김씨, 인동장씨, 재령이씨, 전주류씨 등 7개 문중으로 구성돼 유종회(회장 이인희)가 제 37회 유종회 정기총회를 10일 영양 석보면 두들마을에서 열었다.이날 총회는 재령이씨 주관으로 영양 석보면 두들마을의 정부인 장씨 예절관 넓은 마당에서 7대 문중 회원 400여명이 모여 선현들의 학문과 유업을 선양하고 회원간·문중간 친목을 도모했다.유종회는 1980년 창립된 이래 37년간 명맥을 이어온 영남학맥의 큰 문중 문화 행사이다.석보 두들마을은 영양군의 대표적인 문화마을로 재령이씨 영해파의 세거지이며 석계 이시명이 입향한 이래 크게 문풍이 일었던 곳으로 훌륭한 학자와 독립운동가 등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석계고택, 석천서당, 유우당, 광록정, 정부인장씨예절관, 유물관, 음식디미방체험관, 전시관, 이문열의 광산문우, 전통한옥체험관 등 많은 유물이 있고 현재 대규모 ‘음식디미방 문화관광자원화사업’단지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조선시대에는 석계 이시명과 정부인 안동장씨(장계향)의 아들 7형제 중 1남 정묵재 이상일, 2남 존재 이휘일, 3남 갈암 이현일, 4남 항재 이숭일, 그리고 갈암의 아들인 밀암 이재와 6남 융일의 아들인 고재 이만이 7산림으로 불릴 만큼 학문이 뛰어났다. 항일시인 이병각, 이병철, 한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문열도 이곳 두들마을 재령이씨 가문을 빛낸 사람들이다.재령이씨 영해파는 영남 남인들의 대표적인 가문들과 학문적 교류를 통하여 남인의 주요세력으로 성장했으며 3대에 걸쳐 퇴계학맥을 잇는 대학자를 배출한 영남 남인의 명문가로 오늘날까지 사회적인 존경과 신망을 받는 가문이라 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는 권영택 영양군수, 김시홍 군의회 의장, 이용태 박약회 회장, 이문열 작가. 성균관유도회 영양군지부 이병인 회장 등 지역 유림대표들이 참석했다.특히 김춘희 박사(경북도 새살림봉사회장·김관용 경북도지사 부인)가 ‘400년전 과거의 여인(정부인 안동장씨)을 지금 배워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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