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직업훈련교도소(이후=경북직훈교·소장 김일환)의 한 수형자가 올해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북직훈교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등 제주시 일원의 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2개 직종(미장, 헤어디자인) 2명의 수형자가 참가해 헤어디자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경기에 참가한 수형자 2명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앞두고 최고의 기능인의 자리에 서기 위해 무더위도 잊은 채 기능연마에 정진해 왔다. 이번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직업훈련 지도교사와 경북직훈교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으로 명실상부한 직업훈련 전담 교정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김일환 경북직훈교 소장은 “수형자라는 신분으로 제한된 환경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루어 낸 것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이들이 출소 후 정상적인 우리 이웃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직업훈련교도소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한편, 경북직업훈련교도소는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올해 4월 개최된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동메달 각 1개 등을 수상한 바 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