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청송군-심수관가(沈壽官家) 한·일다도문화교류회’가 지난 8일 오전 11시 주왕산관광단지 내 민예촌에서 열렸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송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올해 3회 째를 맞아 청송다인회(회장 지경애)가 주관하고 청송군과 청송군의회, 일본의 심수관가 등이 후원하는 행사이다.청송군이 정유재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전북 남원) 도공 400년 혼을 잇고 있는 세계적 도예가문인 심수관가와 함께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인성, 예절, 교육 등 다도 문화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심수관가의 말차(抹茶)를 비롯해 지역 영은다례원의 홍차(紅茶), 명현다례원의 전차(煎茶), 영양다례원의 발효차(醱酵茶), 동다살림학회의 동차(東茶), 청송사범회의 나눔차 등 접빈다례 체험행사가 민예촌 내 한옥 5개소 등에서 각각 열렸다. 그 밖의 부대행사로‘한국무용연주’와 기타 지역단체의‘전통다도공예품 전시장’도 마련됐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심수관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청송백자의 우수성과 청송 도예문화의 위상을 드높이게 되었다. 또 다도문화의 보급은 군민의식 함양과 보다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 청송’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주왕산관광단지 내 ‘해겸 김해익 고려청자 재현 청송展’도 함께 열리고 있어 고려청자 재현 명인의 작품 30점도 전시 중이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