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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양대,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창립 75주년 기념 초청행사 참석

정의삼 기자 입력 2024.08.07 09:51 수정 2024.08.07 10:05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창립 75주년 기념 사진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지난 3일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창립 75주년 기념 초청행사에 초청되어 공식 일정을 보냈으며, 몽골 교통부와 철도와 인프라 분야에 관련된 인재 양성 협력 프로그램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창립 75주년 기념행사는 몽골 대통령(Ukhnaa Khurelsukh), 교통부 장관 (Borkhuu Delgersaikhan), 몽골 철도관계자,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한국 등의 각 국가 대표 162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과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이 귀빈으로 초청됐다.

행사는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역사소개를 시작으로 헌화식과 열차 퍼레이드 등의 순으로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산하의 여러 기관을 대표하는 민속놀이, 민속음악 등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총 책임을 맡은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사회국장 (Ariunbold Batbold)은 “몽골의 철도 역사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으며 참석하신 귀빈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올란바토르 철도공사는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노동 영웅'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였고, 몽골 대통령(Ukhnaa Khurelsukh)은 “올란바토르 철도공사는 1939년부터 몽골의 사회 및 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며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이 역사에 함께한 모든 분께 축하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동양대는 몽골 교통부와 일반철도 및 도시철도 인프라 분야의 인재 양성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번에 체결한 MOU의 주요 골자는 국제 공동교육 및 학술교류 협력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구체적으로 △학생 공동 프로그램 개발, △연구, 강의 및 상담을 위한 교직원의 상호방문, △공동 학술대회, 세미나 개최, △학술 자료 및 기타 자료 교환 등 한국-몽골 철도분야의 다양한 학술 교류와 협력증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MOU 체결식에서 최성해 총장은 “몽골 철도 인프라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학생과 엔지니어의 기술지원 및 학술교류를 지원 할 예정이며 직원 교육, 학생 공동 프로그램, 교수 교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몽골 철도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몽골 교통부 대변인(Sandagdorj Batbold)은 "몽골 철도 분야는 7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서 많은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인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인재 양성을 위해 동양대와 협력하고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몽골 교통부 철도·항공·해운·도로실 실장(Khuchitbaatar Itgelt)은 "몽골에서 시작하는 첫 터널에 대한 설계 및 시방서 등의 기준을 마련하는데 한국과 협력하고 싶으며 철도 및 인프라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동양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몽골 초청 방문에 참석한 동양대 철도건설안전공학과 정혁상 교수는 현지 국영방송 (TV9)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초청 방문이 몽골 철도의 기준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좋은 논의들이 이루어졌고 앞으로 유기적 협력관계 유지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의 철도교육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몽골 철도 엔지니어에게 관심과 반응이 뜨거워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동양대는 오랜 기간 몽골 철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으며, 코로나 이후 협력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작년 4월부터 올해까지 동양대에서 세 차례의 국제학술세미나(Asian Railway Seminar)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4월에는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대표단이 방문하여 인력 및 직원의 장기 및 단기 역량 강화 계획을 논의한바 있고 지난 7월에는 건설 분야 15명을 단기 교육 진행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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