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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18일 포항시, 한국석유공사와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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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함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포항 영일만항의 활용과 상호 간 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지자체와 한국석유공사 간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포항 현장사무소 설치·운영, 기자재 보급기지 입지 선정 및 최적 운영 방안과 지역 항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기타 협력이 필요하다고 상호 합의한 사항 등을 담았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항만 활성화는 물론 사업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영일만항은 현재 탐사시추 예정지로부터 가장 인접한 위치로 보급선 운항 시, 조달 시간 단축을 통한 비용 절감 등 향후 보급기지로써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시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사업이지만 포항 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며 “가스전 개발은 정체된 영일만항 개발에 가속을 붙일 수 있는 동력이며, 기후 변화에 따른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항만 인프라 개발과 확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은 대국민 관심사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어, 정쟁보다는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12월 첫 시추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차 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영일만항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가 방파제 건설과 세계적인 복합항만으로 성장하도록 부두 신설 등 기반 건설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해부터 동해 심해에서 1차공 시추를 계획해 왔으며, 올 1월 이사회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공사가 1차공 시추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승인을 요청하면 검토 절차를 거쳐 시추 위치 등 세부 사항을 최종 결정 후 오는 12월 첫 시추를 시작 할 계획이다. 황보문옥‧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