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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과학영재학교 설립·전문석사 학위과정 도입 근거 마련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08 14:37 수정 2024.07.08 14:54

'대경과학기술원법'개정 통해 미래 여는 과학인재 양성에 한발 다가가
DGIST부설 과학 영재학교 설립, 우수 과학인재 발굴·양성 가속화 기대

↑↑ DGIST 캠퍼스 전경.
DGIST가 과학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국힘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 을)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을 입법 발의했다.

DGIST는 과학영재 발굴 및 교육을 위한 '과학영재학교'와 산업현장의 인재에게 맞춤형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는 '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자 한다.

최근 '과학영재 정책 선진화 방안 기획·설계'사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우리나라 과학영재정책에 대한 종합 성과 점검과 과학영재교육 지원체계 재정립, 그리고 객관적·중립적 입장에서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 검토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중간보고 형태로 대구·경북, 울산, 충남 등 3개 지역의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이 제시 될 예정이다.

또 4대 과학기술원 중 하나인 대구·경북의 DGIST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급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됐다. 하지만,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기초가 되는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교육하는 '과학영재학교'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

이에 이번 '과학영재 정책 선진화 방안 기획·설계'사업을 통해 3개 지역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이 제시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개정안 입법 발의를 통해 '과학영재학교'설립 및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가)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향후 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추진된다면, 대구·경북 지역 내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첨단산업의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고급 과학기술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전문석사'학위과정을 마련하고자 한다. DGIST는 지난 5월, 경북도, 구미시와 함께 'DGIST 공학전문대학원'설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 할 예정이다. 

공학전문대학원은 학사 학위자 중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20명 내외 입학생을 선발해 산업현장의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난제 해결 프로젝트와 수요자 맞춤형 오픈 커리큘럼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4대 과학기술원으로 DGIST는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이라는 기관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과학영재학교' 설립 및 운영을 통해 과학영재가 고급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하고, 지역 산업현장의 우수 인재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해 산업현장의 혁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선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이 절실하다”며, “이번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개정안 입법 발의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지역 우수한 과학영재들을 발굴하고, 지역산업의 고급 인재를 혁신 리더로 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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