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 조성하기로 한 실버타운이 ‘없던 일’이 됐다.
예천군이 사랑나무재단과 체결한 '더 로열 스테이 실버타운'투자유치 양해각서(MOU) 및 기본 협약서(MOA)를 파기했다.
군에 따르면 'THE ROYAL STAY 예천'으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총사업비 7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예천 감천 현내리 일원에 요양병원, 호텔 및 골프 코스(18홀), 파크골프장, 3000세대 규모 실버타운 등을 조성해 고령 인구를 위한 주거 시설과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했었다.
그러나 사랑나무재단이 초기 계획과는 달리 투자유치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게 군의 MOU 및 MOA파기 사유다.
아울러 MOA 체결 이후 상당 기간 해당 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실행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도 파기 이유가 됐다는 귀뜸이다.
군 관계자는 "사랑나무재단과 체결한 실버타운 조성 사업 지연으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해 부득이하게 MOU 및 MOA를 파기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