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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문경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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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4월 모집 공모에 ‘시를 읽고 즐기는 아름다운 삶’이라는 주제로 지원, 지난 16일 최종 선정됐다.
센터는 문경 출신 동시작가 장동이 작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장동이 작가는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인문학은 나 자신과 타자에 대해 질문하고 공감하고 또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그 길은 빼어난 글을 읽고 쓰는 것으로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인문학의 정수인 시는 언어예술의 꽃이다. 그러나 요즘 시는 전문가만 읽는 영역으로 굳어지는 경향이 없지 않아 시의 ‘오래된 미래’라 불리는 동시를 통해서 누구나 시를 즐기는 삶을 열고자 한다. 인문학과 문화의 변방인 문경에서 시와 동시를 함께 쓰거나 동시를 전문으로 쓰는 빼어난 시인들로 강사진을 꾸려 누구나 시를 읽고 즐기는 삶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시작해 7번의 실내 강의와 2번의 문학기행, 1번의 후속모임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지난 1일부터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작가의 기획 의도와 같이 시를 읽고 즐기는 시간 속에서 나와 너, 이웃, 자연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기를 바라며, 문경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