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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國技태권도 활성화, 평화와 우정의 축제’

오재영 기자 입력 2024.06.01 18:02 수정 2024.06.02 10:12

제27회 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 제27회 경북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문경시 제공>

세계 군인 태권도 축제인 ‘제27회 경북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개회식이 지난 31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국방부가 주최, 문경시와 국군체육부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의 개회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신현국 시장과 김동열 국군체육부대장 외에도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대표단 및 세계 20개 국 선수단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문경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국기원 태권도 시범, 특전사 고공강하,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과 3군 의장대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회식에 이어 국군체육부대에서는 국방홍보원 주관으로 국군장병과 문경시민이 함께하는 국군방송 위문열차가 진행되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20개 국에서 260여 명 정상급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일~3일까지 국군체육부대(선승관)에서 남녀 각 8개 체급에서 승부를 겨룬다. 대회 진행 간에도 각 군 및 해병대 군악대·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문경시 난타 공연, 각종 태권도 시범 등 선수와 국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한편 국방부와 문경시는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경기장 및 행사장 별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교통 관리와 의료부스(응급차 운영) 등 신속한 교통 체계를 마련했다. 문경 특산품과 관광지를 활용한 문경 홍보 이벤트로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문화의 날’ 운영을 통해 우수한 한국 문화 전파에도 힘쓴다.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에 등록된 종목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198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까지 총 6회 대회를 개최했다. 16년만에 태권도 종주국에서 개최하게 된 이번 대회는 '세계 속의 태권도! 평화와 우정의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태권도의 세계화 및 참가국 군인 선수 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국기(國技) 태권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은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경제적·성공적으로 개최한 검증된 국제 스포츠 도시로 대규모의 국제대회를 다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이번 대회에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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