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주시, 과수 화상병 발생 가정 모의훈련(CPX) 성료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5.30 11:16 수정 2024.05.30 12:01

신고접수부터 긴급방제, 사후관리 등
현장 대응 능력 높이는 중점 진행

↑↑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3일 과수 화상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주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3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과수 화상병 발생 모의훈련(CPX)을 성황리 마무리 했다.

이번 모의훈련(CPX)은 화상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의심 증상 신고접수 부터 초동대응, 정밀예찰, 긴급방제(매몰), 사후관리 등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과수 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과수 조직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마르는 국가 검역병으로 현재 치료약제가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는 전국 234농가, 111.8㏊ 규모로 발생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사과 주산지인 안동(21농가, 14.6㏊)과 봉화(5농가, 3.0㏊)에 발생했다.

경주시는 올해 방제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경기, 충북, 전북 등 타지역 화상병 발생에 따라 과수 화상병 신속대응 상황실 운영단계를 주의 →경계 단계로 격상해 화상병 유입 차단에 힘쓰고 있다.

또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4차 배부를 완료했으며, 읍면동 예찰 및 현장조사 시 정밀 예찰팀을 구성해 사과, 배 220농가 73㏊를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여 과수 화상병 발병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과수농가에서도 화상병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