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람선 예인하는 동해해경.<동해해경 제공>

울릉 인근 해상에서 지난 25일,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경에 이날 오전 10시 19분 경, 울릉 삼선암 북동 1㎞ 인근 해상에서 243t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했다.

유람선에는 승객 211명과 선원 5명 등 216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 2척과 예인선 1척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동해해경은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승객 안전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승객이 동요하지 않도록 방송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 31분 경, 승객 25명을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대에 나눠 타도록 해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예인선을 이용해 남은 승선원이 타고 있던 유람선을 사동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와 예인선 도움으로 예인 구조작업을 했고,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입항해서 다행이다"며 "출항이나 운항 전 철저한 장비 점검"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