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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교육청, 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 시행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5.22 12:10 수정 2024.05.22 15:43

조직환경과 업무환경 부패 위험성, 개인별 청렴도 평가

↑↑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이 22일~오는 31일까지 산하 공직자의 청렴성 유지와 솔선수범 유도를 위한 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을 시행한다.

이번 진단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직자 청렴도 평가 표준모형을 기반으로 조직환경 부패 위험성과 업무환경 부패 위험성, 개인별 청렴도 등 3개 분야로 구성해, 외부 전문 조사기관 의뢰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된다.

먼저, 조직환경 부패위험도 평가는 조직 개방성, 권한의 크기, 의사결정 과정의 공정성, 연고주의, 퇴직자 재취업 등 5개 항목을 통해 공직자 개인의 행태가 아닌 경북교육청 조직 전반의 환경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한다.

평가 대상은 경북교육청 조직이며, 본청 국장과 부서장을 제외한 470여 명의 본청 직원들로 평가단을 구성한다.

둘째,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평가는 청탁 위험성, 재량의 정도, 업무 관련 정보의 중요도, 이해관계자 위험성, 퇴직자 재취업 등 5개 항목을 통해 공직자 개인의 행태가 아닌 본청 부서장 직위의 업무 특성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한다.

평가 대상은 본청 부서장 직위며, 평가단은 본청 국장과 부서장을 제외한 470여 명 본청 직원들로 구성한다.

셋째, 개인별 청렴도 평가는 공정한 직무수행과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청렴 실천 노력과 솔선수범 등 4가지 항목에 대한 10개의 평가 문항을 통해 공직자 개인별 행태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한다.

평가 대상은 본청의 경우 장학사·6급 이상 직원, 직속기관장과 부장·과장, 교육지원청은 교육장과 국·과장, 학교는 학교장과 공립학교 5급 행정실장 등 1,364명이며, 최근 1년간 평가 대상자와 3개월 이상 업무 관계에 있는 직원들로 평가단을 구성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진단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청렴도 저해 요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평가 대상자 본인에게는 평균 점수와 평가점수를 제공하여 취약 분야에 대한 자기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고위공직자의 경우 교원은 성과 상여금, 일반직은 성과연봉 등에 반영하는 등 인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진단을 통해 조직 구성원이 자유롭고 솔직하게 의견을 표현하고, 청렴 기대 수준을 확인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위로부터의 솔선수범을 유도해 더욱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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