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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온몸 멍 자국'에도 국과수 "폭행 정황 없어"

박채현 기자 입력 2024.05.20 15:29 수정 2024.05.20 15:29

대구 구치소 숨진 50대 재소자 부검 결과
유족'반발', 경찰에 진상 규명 촉구 할 것

대구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지난 16일 숨진 재소자에 대한 부검 결과 '폭행 정황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다.<관련기사 본지 5월 19일자 참조>

20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숨진 재소자 A씨(59)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몸에서 발견된 멍 자국은 시체에 생기는 반점으로 보인다"며 "폭행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오전 4시 30분 경, 대구구치소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A씨는 상태가 악화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온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 국과수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경찰에 진상 규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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