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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엇갈린 진술

박채현 기자 입력 2024.05.19 14:33 수정 2024.05.19 14:33

여단장·대대장 대질 조사

↑↑ 작년 7월 19일 오전 예천 보문면 미호리 하천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원이 이날 오후 11시 8분 경 예천 호명 월포리 고평교 인근에서 발견돼 이송되고 있다.<뉴스1>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가 19일 낮 1시 부터 채상병 순직 사건 현장 작전통제 본부장인 7여단장과 포병 11대대장의 대질조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이전 진술 당시 한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전화로 "바둑판식으로 무릎아래까지 들어가서 찔러보면서 정성껏 탐색"하라는 지시를 듣고 각 부대원에게 전파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대질조사는 임 전 사단장과의 통화 내용을 같은 자리에서 들은 두 지휘관의 작전 지시 해석에서 엇갈린 주장이 나와 진행하는 것이다.

수중탐색을 위한 입수지시의 실질적 명령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이날 조사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한편 포병 11대대장은 "끝까지 임 전 사단장이나 현장 작전통제본부장(7여단장)에 대한 고려 없이 있는 그대로 진실대로 진술할 것"이라며 "오늘 매우 불편한 상황이나 진실대로 진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대질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들과 임 전 사단장과의 대질 조사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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