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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3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경산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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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 1사단장이 13일 이른바 ‘채 상벙 사건’이후 10개월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이 날 오전, 경산 경북경찰청 제1기동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채 상병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다시 한 번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그동안 검증되지 않은 각종 허위 사실과 주장이 난무했다"며 "일부 언론은 제가 하지도 않은 수중수색 지시를 했다고 10개월 째 보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수사에 임하면서 이런 것들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시 작전 통제권이 없다'고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 요청에는 아무 말 없이 경찰서 안으로 들었다.
한편 임 전 사단장은 작년 7월 예천 수해 실종사건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 무리한 수색작업 지시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건 발생 10개월 만에 임 전 사단장을 소환해 첫 대면수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