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가 2일,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관련기사 본지 4월 29일자 참조>
경찰에 따르면 불법체류자인 A씨는 지난 달 28일 오전 8시 55분 경, 대구 달서구 신당동 한 외국인 전용 클럽 인근 도로에서 흉기로 동포 B(30)씨를 찌른 후 도주한 혐의다.
한편,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클럽에서 B씨와 시비가 붙어 건물 밖 도로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로 B씨를 찌른 뒤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CC TV 등을 통해 도주한 A씨를 추적, 8시간만에 고령 다산면 한 주택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철저히 수사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