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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입 끝에 함박웃음, 손 끝엔 활짝 핀 효도화’

오재영 기자 입력 2024.04.27 16:26 수정 2024.04.28 10:55

문경 점촌5동 사보협, 효도화(孝桃花) 만들기

↑↑ 점촌5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효도화(孝桃花) 만들기 행사<문경시 제공>

문경 점촌5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5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도화(孝桃花))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효도화(孝桃花)는 조선의 22대 임금 정조대왕이 어머니(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에 헌화했던 3000송이의 복숭아꽃에서 유래됐으며, 한지로 만든 이 꽃에는 부모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깊은 효심이 담겨있다.

이날 효도화 제작은 문경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였다. 

이날 직접 만든 효도화는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오는 5월 8일 점촌5동 행복사랑나눔터를 방문해 주는 어르신 가슴에 달아드릴 예정이다.

우종식 민간위원장은 “외국 꽃 카네이션보다 한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 효 사상과 무병장수의 의미가 있는 복숭아꽃을 만들어 보며 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다”며 “우리의 정성을 가득 담은 효도화가 행복사랑나눔터를 이용해주는 어르신께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영 점촌5동장은 “최근엔 자녀들과의 관계 단절 속에 쓸쓸하게 지내는 어르신이 많아졌다. 오늘 만든 효도화가 어르신에게 작은 위로로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진정한 효는 가족의 소통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세대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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