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주최한 2024년 생태교란 유해어종 퇴치 낚시대회가 지난 13일 산양 평지 저수지에서 대회관계자를 비롯해 낚시동호회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날 대회는 외래 생태교란 어종인 배스 80kg를 잡는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 후에는 환경정비를 실시해 200kg에 이르는 폐기물을 수거했다. 지역가수 윤윤서 양의 축하노래로 시작한 시상식 행사에서 이번 대회 영예의 우승자는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상금과 부상 또한 받았는데 상금은 1등 50만 원, 2등 30만 원, 3등 20만 원을 수상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낚시용품, 가전제품 등의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했고 문경시 농특산물을 기념품으로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우승자 조자룡 씨는 “손맛도 즐기고, 생태계교란 유해어종도 잡아 우리 토종어류를 보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대회를 통하여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의 위해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토종어류와 환경 보존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