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안면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이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난 12일, 마을 복지 계획 ‘똑! 똑! 홀로 어르신 안부 확인’ 사업을 시작했다.
마을 복지 계획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으로 지역의 다양한 복지 의제를 발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및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사회적, 경제적 고립으로 고독사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고자 길안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이 수립한 복지(돌봄)의제 중 하나로 오는 12월까지 관내 70세 이상 홀로 어르신 중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은 24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20명 위원이 2인 1조로 월 2회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안부 및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것은 물론 어르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찾아 제공할 예정이다.
김 모 어르신(92)은 “다리가 불편해 버스를 타기도 힘들고 장터에도 잘 나가지 못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얘기도 들어주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홀로 사시는 외로운 어르신이 따뜻한 관심과 돌봄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