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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대구에 출마한 각 지역구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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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대구민주당)이 11일 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뭐라 하든 선거는 결과로 말을 하고 시민의 명령에 대구민주당은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구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30% 넘은 후보는 한 명이고 나머지 후보도 모두 20% 후반에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으로, 야당에서 이만큼 득표를 했다는 것은 변하고 있다는 증표로 믿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도 증명되었다”며, “특히 구도, 인물, 이슈, 조직에서 다시 리빌딩해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다음 지방선거에서 조금 더 전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민주당원들이, 저희를 지지했던 많은 시민들이 너무 자책하고 실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오히려 그 실망과 자책의 기운과 시간을 빨리 털어내고 다시 기운 내어 민주당을 지지해주시고 더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대구경북 지역구 25곳 중 18곳에 후보를 출마시켰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야권과 단일 후보를 지원하며 국민의힘 아성에 도전장을 냈지만 국민의힘에 싹쓸이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