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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주당, TK참패에 “총선 결과 겸허히 수용, 심기일전하겠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4.11 22:14 수정 2024.04.12 11:02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대구에 출마한 각 지역구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대구민주당)이 11일 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뭐라 하든 선거는 결과로 말을 하고 시민의 명령에 대구민주당은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구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30% 넘은 후보는 한 명이고 나머지 후보도 모두 20% 후반에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으로, 야당에서 이만큼 득표를 했다는 것은 변하고 있다는 증표로 믿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도 증명되었다”며, “특히 구도, 인물, 이슈, 조직에서 다시 리빌딩해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다음 지방선거에서 조금 더 전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민주당원들이, 저희를 지지했던 많은 시민들이 너무 자책하고 실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오히려 그 실망과 자책의 기운과 시간을 빨리 털어내고 다시 기운 내어 민주당을 지지해주시고 더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대구경북 지역구 25곳 중 18곳에 후보를 출마시켰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야권과 단일 후보를 지원하며 국민의힘 아성에 도전장을 냈지만 국민의힘에 싹쓸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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