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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성 ‘孤雲寺 駕雲樓’ 보물 지정 예고

장재석 기자 입력 2024.04.11 07:02 수정 2024.04.11 07:40

계곡 가로질러 배치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 누각
조선 중·후기 유행 건축양식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 의성 고운사 가운루<의성군 제공>

‘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국가지정 문화유산(보물)로 지정예고 된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고운사 내 누각으로 건립 시기는 1668년 극성, 승묵, 덕종 스님이 가운루를 건립했으며, 현재까지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지만,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유지가 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계곡을 가로질러 배치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의 누각이며, 계곡으로 인한 지형의 높낮이 차이를 기둥 높이과 넓은 주칸으로 해결하는 구조 형식 등으로 기존의 사찰누각과는 다르게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조선 중·후기 유행하던 건축 양식이 잘 남아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최치원이 우화루와 가운루를 건립해 지금의 고운사(孤雲寺)가 됐으며,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고운사 연수전 등 많은 문화유산과 함께 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많은 불교신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 고운사 가운루의 보물 승격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후손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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