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강남초가 지난 2일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학교부지를 활용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필요한 시설을 공동으로 조성 및 사용하는 사업으로, 교육청과 학교는 교육시설을 확보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공모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160억 원의 50%인 국비 80억 원을 확보 할 예정이다.
강남초가 소재하고 있는 정하동은 고질적 주차문제를 겪고 있는 주택밀집지역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강남초 주변의 불법주정차를 해소하고 학생과 주민의 소통공간 확보를 목적으로 약 120면 정도의 지하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에는 인조잔디구장, 늘봄교실, 맞이방, 북카페 등을 조성 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철자를 이행하고 경북 교육청, 안동교육지원청과 복합시설 시행·관리·이용 및 소유권에 대한 세부적 실시협약도 체결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을 통해 정하동의 주차난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의 소통공간 조성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강남초 복합시설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