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3월 31일 개통한 서대구역이 개통 2주년을 앞두고 누적 승객 수 290만 명을 돌파했다.
국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기획재정위원장,사진)이 코레일, ㈜SR로부터 제출받은 ‘서대구역 일일 수송실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집계일 지난 28일 기준, 승차 인원이 146만 7617명, 하차 인원이 144만 1934명으로 총 290만 9551명이 서대구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구역은 영남권 관문 역할을 하며 개통 이후 꾸준히 승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약 1년간 서대구역을 이용한 승객은 157만 6037명으로 전년 동기 132만 6861명비 119% 증가했다.
또 월·일 평균 승객 수는 각각 12만 1231명, 3990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후 첫 달(월 8만1390명, 일 평균 2625명) 기준, 149%, 152% 늘어난 것이다. 하루 최다 승객 수는 6671명(2024.02.12.), 최소는 1108명(2022.09.06.)으로 기록됐다.
특히 서대구역은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수요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어,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대구권광역철도, 대구산업선(‘27년), 신공항철도(‘30년), 달빛내륙고속철도(‘30년)까지 4개 철도노선이 추가 개통될 때마다 이용객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객 증가세와 발맞춰 서대구역의 주차시설도 확대 및 보강될 예정이다. 현재 서대구역의 주차공간은 총 220면(남측 주차장 171면, 북측 주차장 49면)이나,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말 지상주차장 276면, ‘26년 12월까지 지하주차장 172면 등이 추가 마련돼 주차 편의성이 증진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대구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총 10개(남측 정류장 9개, 북측 정류장 1개)인데, 현재 진행 중인 노선 개편 용역을 겸해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역은 올해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서대구역은 김 의원을 비롯한 대구시와 산업계 등이 ‘13년부터 건립 필요성을 주장한 끝에 ‘22년 3월말 개통돼 동일 도시 2개 고속철도역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개통 2주년도 안 된 현재, 포화상태였던 동대구역 수요가 분산되어 승객 혼란과 교통 불편이 해소됐고, KTX 이용을 위해 동대구역까지 한 시간 이상 거리를 가야 했던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도 향상됐다는 평가이다.
김 의원은 “개통 약 2년 만에 누적 290만 명이라는 성과를 거둬 매우 보람차다”며, “서대구역이 명실상부한 교통허브로 거듭나도록 5개 철도 노선 연계와 KTX 정차편수 증편 등을 꼼꼼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