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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도 해양플로깅, "겨우내 쓸려온 해양쓰레기 줍자"

김민정 기자 입력 2024.03.22 10:53 수정 2024.03.24 09:17

울릉 자원봉사센터, 눈보라 속 10여t 해양쓰레기 수거
관광성수기 시즌 전 '청정 울릉' 이미지 관광객에 선사

지난 21일 울릉도 북면 죽암 일대에 해양쓰레기들을 치우기 위한 해안정화 활동을 실시했다.<울릉자원봉사센터 제공>

울릉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1일 울릉 북면 죽암 일대에 겨우내 밀려온 해양쓰레기들을 치우기 위한 해안정화 활동(일명 해양 플로깅)을 실시했다.

이례적으로 3월 말 임에도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관광 성수기 시즌이 도래하기 전 청정 울릉의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선사하겠다는 마음으로 궂은 날씨에도 25명의 봉사자가 모였다. 

울릉 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한 플로깅은 ‘정정 울릉!’ 탄소중립 자원봉사 가족이 함께하는 플로깅 사업 중 하나로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플로깅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며, 생활속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2023년부터 시작됐다.

거센 파도에 떠밀려온 다양한 플라스틱류, 밧줄, 스티로폼, 큰 목재 등을 다량 수거해 10여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숙희 센터장은 “플로킹 자원봉사 활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에메랄드 울릉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므로 주민 모두의 참여를 바란다"며 "일상에서도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야외 활동 시 자기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 녹색생활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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