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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애 대구시의원 “전국 교육자대회, 교육청에서 관심 가져야”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3.20 10:46 수정 2024.03.20 11:39

윤영애 대구시의원(남구2, 사진)이 지난 15일 제307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1972년 3월24일 대구에서 개최된 대규모 교육계 행사인 전국교육자대회가 잊히지 않도록 기념식수비를 재정비하고 대구 교육역사에 기록할 것을 촉구했다.

윤영애 의원은 모두 설명에서 “지난 1972년 3월 24일 대구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 등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교육자대회가 개최됐다”며, “행사 후에는 앞산 충혼탑 뒤편 언덕에서 교육입국을 기원하며 나무를 심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식수비가 세워졌다”고 전국교육자대회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당시 대회는 ‘단군 이래 최대 교육 이벤트’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큰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갔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창의·성실·책임 정신으로 교육입국의 의지를 다짐했던 전국교육자대회와 그 정신이 깃든 기념식수비가 더 이상 잊히지 않도록 대구시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먼저 “지난 2012년에 우동기 전 대구 교육감 재임 당시 대구 교육청에서 그간 방치됐던 기념식수비를 정비했고 작년에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가 정비를 했지만, 경계석 일부가 파손돼 있고 깔끔하게 깔려있던 자갈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계석 및 자갈돌 보강, 기단부 정비, 벤치 설치 등 전반적인 재정비를 촉구했다.

이어 윤 의원은 “대구에서 열렸던 전국교육자대회는 대구 교육역사의 한 부분이나 이에 대한 기록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구 교육사의 아카이브(archive)인 대구교육박물관에서 설명·사진 자료와 함께 전국교육자대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기록할 것과 대구교육박물관이 지역 역사를 일자별로 기록한 ‘대구 365 오늘’ 도서에 본 대회 내용을 포함할 것”을 전격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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