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하 대구시당)이 18일 논평을 통해 "국힘의 대구지역 국민추천제 공천은 낙하산을 위한 쇼였다"고 주장했다.

이 날 대구시당은 "국힘은 대구시민 의사는 묻지도 않은 채 작은 연결고리를 하나 잡아 유권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 후보는 대구 출생이지만 대구에서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 '넌 누구',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후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힘 공관위는 지난 15일 국민추천제를 통해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동구·군위 갑)와 우재준 변호사(북구 갑)의 공천을 각각 결정한 바 있다.

또한 5·18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어 공천을 취소한 도태우 후보 대신 전날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중남구)을 전략 공천했다.

이 세 후보는 대구와 경북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 외에 별다른 지역 활동 이력이 없어 낙하산 공천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