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경찰서는 지난 6일 승용차로 70대 할머니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A(77)씨를 사고접수 7시만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27분경 포항시 북구 68번 국도, 신광쪽에서 달성사거리쪽으로 진행 중 진행방향 도로 우측 길 가장자리로 같은 방향 우측 가장자리로 C씨(여‧73)가 끌고가던 손수레를 우측 앞 범퍼부분으로 충돌하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4시 사고신고 접수를 받아 박찬영 경찰서장을 비롯해 경비교통과장, 교통조사계장, 교통범죄수사팀장 및 조사 요원 등이 사고 현장 출동해 인근에서 용의차량의 것으로 추정되는 범퍼 조각 등 유류물 확보 후 주변지역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 차량의 행방을 추적에 나섰다.이어 경찰은 A씨 차량소유주(A씨의 아들)와 통화한 바 “아버지가 포항시 죽장 인근에서 가로수를 충돌하였다”는 내용으로 보험 접수한 것을 확인하고 용의자 거주지에서 사고접수 7시만인 오후 10시 50여분쯤 A씨를 검거했다. 포항=권영대 기자 sph9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