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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독거노인 안전체계 마련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8.09 19:55 수정 2017.08.09 19:55

구미시 선주원남동 특화사업‘석양지기’맹활약구미시 선주원남동 특화사업‘석양지기’맹활약

구미시 선주원남동에서는 지난 7일 오후 2시, 여름철 막바지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석양지기(노인지킴이) 4조 위원들과 함께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4조에서 관리중인 독거노인 10가구를 찾아가 무더운 여름철 안부를 확인하고 폐암수술로 식사가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두유를, 반찬이 마땅치 않은 어르신에게는 ‘사랑나눔가게’의 다슬기해장국을 포장해 가는 등 평소 파악된 욕구에 맞게 후원품을 전달했다. 방문에 동행한 변동석 선주원남동장은 30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등 폭염 시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하고, 석양지기에서도 담당 노인가구를 면밀히 살펴 사고가 없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석양지기 사업을 시작한지 6개월, 선주원남동 독거노인가구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윤모 할아버지는 “석양지기에서 안부전화가 왔는데 수술로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했더니 직접 병문안을 와 주어 정말 반가웠다.”고 했고, 최모 할머니는 “고장난 선풍기로 더위를 버티고 있었는데 석양지기에서 선풍기를 갖고 와 직접 조립까지 해주고 가서 너무 고마웠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이렇게 선주원남동에서는 독거노인 72가구에 대해 지속적인 전화와 가정방문으로 건강상태․생활실태 등 안전에 대해 파악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맞춤형복지팀에 전달해 발 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다.또 중점관리가 필요한 23가구는 맞춤형복지팀에서 사례관리 대상자로 발굴하여 민관이 함께 사례관리를 해나가고 있다.석양지기(노인지킴이) 사업은 올해 3월부터 마을보듬이에서 관내 독거노인가구 안부확인 및 외로움 해소를 위해 시작한 선주원남동만의 특화사업으로, 마을보듬이 8개조에서 72명의 독거노인을 관리하고 있으며 민관협력을 통해 동 자체적으로 독거노인 안전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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