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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이승우 임대 후 ‘완전이적’

뉴스1 기자 입력 2017.08.09 18:20 수정 2017.08.09 18:20

이탈리아 언론 “공격 강화 영입 노려”이탈리아 언론 “공격 강화 영입 노려”

이탈리아 세리에A의 헬라스 베로나가 이승우(19·바르셀로나)를 임대로 먼저 영입한 뒤 나중에 완전 이적할 계획임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칼치오 웹과 투토 메르카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베로나 지역지인 코리에레 델 베로나의 보도를 인용해 “헬라스 베로나가 공격 강화를 위해 이승우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에 대한 헬라스 베로나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매체들은 “헬라스 베로나가 최근 은퇴를 선언한 안토니오 카사노의 빈 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이승우를 점찍었다”고 전한 바 있다. 처음 이적설이 나오고 약 10일 뒤 나온 이번 보도에서는 “헬라스 베로나가 이승우 영입을 위해 먼저 임대를 하고 경기력을 지켜본 뒤 완전히 영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됐다. 이승우는 지난 2011년 가능성을 인정받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하지만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영입 규정을 위반했다며 해당 선수들의 소속팀 공식 경기 출전을 막으면서 출발이 다소 늦어졌다. 때문에 이승우는 만 18세가 된 지난 2016년 1월에서야 후베닐A(U-19)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팀에 복귀했지만 이승우는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6-17 시즌 초반에는 득점도 기록하는 등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는 이승우가 뛰어야 할 바르셀로나B에서 브라질 출신의 비치뉴와 온두라스 출신의 초코 로사노를 영입, 비유럽 쿼터 2자리를 모두 채우면서 이승우의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승우는 현재 바르셀로나B 훈련에 합류한 뒤 구단과 대화를 하면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한편 이승우에게 관심을 보이는 헬라스 베로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B(2부리그) 2위에 올라 올 시즌 세리에A로 승격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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