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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 경북·경남 초광역 협력

김명수 기자 입력 2024.03.16 09:56 수정 2024.03.17 09:55

성주·고령·거창·합천, 관광개발 공동 추진

↑↑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업무협약식 개최<고령군 제공>

고령·성주군이 지방시대를 맞이해 지역 주도의 관광 연계 협력 사업을 위해 지난 15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가야산을 인접한 4개 지자체와 함께 초광역 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령군(군수 이남철), 거창군(군수 구인모), 합천군(군수 김윤철) 등 경북과 경남의 접경지역 4개 자치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인구감소라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자치단체 간 관광벨트 구축으로 관광거점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경계를 뛰어넘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남부내륙철도와 달빛내륙철도의 본격 건설에 앞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의 성장거점 마련과 미래 100년 청사진을 그려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앞서 4개 지자체의 실무자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각 지역의 실제적 문제를 인식하고, 관광을 매개로 한 초광역 협력사업을 구상했으며, 상호 지역간의 관광자원을 연계 활용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의 세부내용으로는 ①초광역 협력사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②관광거점화를 위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③관광브랜드 구축과 공동 홍보 마케팅 등이 있다.
 
한편, 최근의 관광 관련 정책 기조가 관광객 지역 분산, 광역·연계관광 확대 추진 등으로 변화해 왔고, 인접 지역에 소재한 관광지와 서비스를 연계 이용하는 관광객의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특화 관광개발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 ‘초광역 관광’을 제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4개 지자체는 동서남북간 2개의 철도교통 인프라가 구축 될 경우 역세권 형성과 더불어 지역간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실질적·통합적 연계 협력의 초광역 관광개발을 통해 동서내륙 경제벨트의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갈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광역권 관광벹트 구축으로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난해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에 이어 달빛철도의 고령역사를 기대하며, 경북도와 관련 정부 부처 그리고 지방시대위원회와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펼치면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초광역 협력사업의 선도모델을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현 정부의 국정 기조인 ‘초광역 관광’에 맞춰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지방소멸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 추진이 타 지자체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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