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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10대 장애인 물 고문 사회복지사 4명

박채현 기자 입력 2024.03.14 14:28 수정 2024.03.14 14:28

대구지법, 첫 공판서 혐의 '부인'

↑↑ 420장애인차별철폐 경산공동투쟁단이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을 학대한 사회복지사 4명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김석수 부장판사)심리로 14일 열린 사회복지사 A씨(51)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들은,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다른 국선변호사를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A씨 등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1년간 경산에 있는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에서 B군(16)을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얼굴에 물을 틀거나, 한 겨울 밤 옷을 입히지 않은 채 10분여간 밖으로 내쫓은 혐의다.

검찰은 B군에게서 피해 진술을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피의자들의 출퇴근 기록을 토대로 증거를 확보했다.

이 날 경산지역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 경산공동투쟁단은, 공판이 열리기 전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 단체는 경산에 중증장애인보호시설에 대한 적극 행정 처분과 함께 피해자 지원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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