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사진)가 지난 13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힘 A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등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과 사법 당국의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국힘 포항북 당협 전 홍보특보였던 B씨가 지난 2월 14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C씨 관련 압수수색 후 변호사 선임비 2500만 원을 마련해 보냈고, 2022년 지방선거 중에도 2500만 원을 추가로 만들어 달라고 해 전달했다고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시의원 C씨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벌금 1200만 원을 선고 받았지만 정치자금법은 돈을 준 자와 받은 자가 모두 처벌 받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 A의원은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 받았다”고 지적했다.
오중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포항 방문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 패싱과 공천 개입 논란, 청하면 노인정에서 벌어진 어르신 겁박 사건 등에 대해 A후보의 해명을 촉구한다"며 "이것이 사실로 드러 날 경우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