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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성주군, “산지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해야”

김명수 기자 입력 2024.03.13 15:14 수정 2024.03.13 16:37

가락시장 주5일 시범 운영 관련
서울 농수산식품공사 건의 방문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건의 방문<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13일, 가락시장 주 5일 시범운영과 관련해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성주참외의 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 농수산식품공사를 건의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병환 군수를 비롯해 김성우 군의장, 강만수 도의원, 군의원 7명,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 대표 등 이해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산지의 입장과 의견을 전달했다.

성주 농업인 단체 및 산지 농산물 유통조직에서는 가락시장 토요일 휴장을 시작으로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으로 확산될 경우 참외 뿐 아니라 저장이 어려운 딸기, 오이, 엽채류 등 품목의 휴업일 동안의 품위 저하와 출하처 감소, 물량 쏠림 현상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지난 2일 가락시장 주 5일제 3차 시범 휴업일에는 저장성 낮은 상추·깻잎 등 휴장일 전후 반입량이 급증해 전일비 각 17.4%, 12.3% 하락해 가격 하락 우려가 현실화 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참외의 경우도 물량 쏠림으로 kg당 가격은 지난 2월 29일(1만 770원)비 3월 1일(9,260원) 14% 하락했고, 휴장일 이틀 이후 3월 4일 7,310원으로 휴장 직전일비 21.1% 급락했다.

이병환 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참외 작황이 좋지 않아 농가의 고통이 상당하며, 현재 생산량 저하, 출하처 감소, 가격 하락의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중도매인의 노고와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나 산지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구체적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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