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향한 시계바늘이 거침없는 가운데, TK지역 더불어민주당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민주당 일부 인사가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박정희 전 대구 북구의원은 지난 8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북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구의원은 "지금까지 대구 북구 국회의원은 무엇을 했느냐"며 "말 한마디 못 하는 국회의원, 4년 내내 무엇을 한지 모르는 국회의원, 심지어 존재감조차 없는 국회의원이라면 주민이 이번에는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서 날아올지 모르는 철새 정치인도 경계해야 한다"며 "지역 연고가 없는 후보가 그 지역에 애정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출마를 선언한 대구 북구갑은 양금희 국힘 의원 지역구로, 국힘은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국민공천'지역구로 분류했다.
한편 이날 정종숙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분야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소장은 "남녀 갈등, 남녀 혐오를 부추기고, 갈라치기 정치를 하는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성평등 정책과 모순적 균형 발전 정책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시대적 소명인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내고 양극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