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구미시, ㈜KEC와 648억 반도체 투자 ‘청신호’

김철억 기자 입력 2024.03.05 12:45 수정 2024.03.05 15:44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후 두번째 투자 양해각서 체결
전력 반도체 분야 제조설비‧시설투자, 지역경제 활력

↑↑ (주)KEC 투자업무협약,_왼쪽부터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이종홍 (주)KEC 대표이사 황중하 경상북도 투자유치실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5일 시청에서 ㈜KEC와 제1산단 구미공장 내 전력반도체 제조설비와 시설투자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종홍 ㈜KEC 대표이사, 황중하 경북 투자유치실장, 김장호 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시의장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인 ㈜KEC는 1969년 창립 이래 한국의 전자산업과 구미공단 역사를 같이해 온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백색가전에 주로 사용하는 낮은 전압용 반도체의 시장 규모가 줄어든 반면, 최근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 산업용 시장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산업을 새로이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KEC는 구미공장에 1년간 648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을 추가 고용하는 등 대규모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경쟁력과 제조경쟁력까지 갖춘 케이이씨는 중국, 일본, 미국 및 유럽까지 시장 개척을 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 산업의 부흥으로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의 수요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케이이씨의 추가 투자를 도민과 함께 응원한다”며 “앞으로 전력반도체 기술 선도기업을 경북으로 유치하는 등 관련 산업 집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장호 시장은 “1969년부터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역사와 함께 한 케이이씨는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이번 투자를 결정해 준 케이이씨에 감사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