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전설' 박세리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세계 골프 유망주들이 참석하는 대회를 개최한다.'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이 다음달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코의 버트 크릭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5승에 빛나는 박세리가 주니어 및 아마추어 골프육성에 뜻을 보이면서 만들어졌다. 특히 미국 본토에서 개최되는 주니어 대회인 만큼 글로벌 주니어 골프의 발전과 유망주 발굴에 힘쓴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은 유망 아마추어를 육성하는 비영리단체,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대회로서 미국, 한국, 캐나다, 중국, 체코, 독일, 멕시코,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총 96명의 주니어 선수(12~19세)들이 참가한다.출전 자격은 AJGA 세계 주니어 랭킹 상위 60위까지이며, 대회 전 진행되는 예선전 통과 선수와 추천선수도 포함한다. 경기방식은 총 3일에 걸쳐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남녀부로 나누어 우승자를 가린다. 여자부 우승자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LPGA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대회가 열리는 주간에는 매 라운드 별 경기를 마친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준비된다. 먼저 대회 1라운드가 종료된 후에는 박세리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2라운드 종료 후에는 박세리의 원포인트 클리닉이 마련 될 예정이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