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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소방, 지난해 12분마다 생활안전출동 ‘매년 증가세’

황원식 기자 입력 2024.01.30 15:13 수정 2024.01.30 15:17

전년비 5.8% 증가, 연간 4만 4,438건, 하루 평균 122건 출동
벌집제거(54.6%), 동물처리(18.4%), 비화재보확인(11.7%)順

↑↑ 고드름_제거<경북도 제공>

경북소방본부가 2023년 119생활안전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인 22년 4만 1,996건비 5.8% 증가한 4만 4,438건을 출동했다. 이는 하루 평균 122건, 12분마다 1회 출동한 수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벌집 제거가 2만 1,401건(54.6%)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처리 7,202건(18.4%), 비화재보확인(소방시설 오작동 등) 4,603건(11.7%), 잠금장치개방 1,974건(5%), 장애물제거 1,891건(4.8%), 피해복구지원 904건(2.3%), 생활끼임 218건(0.6%)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벌집 제거 건수는 전년비 14.6% 증가했지만, 벌 쏘임 환자는 지난해 1,229명보다 약 10% 감소한 1,107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여름철 적극적 예방 대책 추진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장애물 제거 및 안전조치가 1,891건으로 전년 439건에 대비해 약 330.8%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이상기온에 의한 폭우, 강풍 등으로 인해 가로수 제거, 간판 안전조치 등의 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구미시가 5,120건(13.1%), 포항 4,069건(10.4%) 경주 3,943건(10.1%), 안동 2,913건(7.4%), 김천 2,532건(6.5%) 순으로 발생해 인구 밀집이 많은 시 지역에 생활안전 수요가 집중됐다.

경북 소방본부는 현재 벌집 제거, 동물처리, 잠금장치개방, 장애물제거 및 안전조치, 비화재보확인, 끼임, 고립 등 10개 분야의 생활안전 신고 및 위험요소 제거 활동을 위해 21개 소방서에 165개대 1,558명으로 구성된 119생활안전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매년 도민의 생활안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생활안전 출동 다발 지역 안전표시제 운영과 계절별‧시기별로 발생빈도가 높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 소방본부는 도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경북 조성을 위해 119안전서비스 망을 강화하겠다"며 "위협적인 맹견 발견 등 일상 생활에서 위험 요인 발생 시 반드시 119로 신고하여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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