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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 수산수력발전소 2호기, 45년 만 가동 중단

김민정 기자 입력 2024.01.24 14:49 수정 2024.01.24 14:49

"소규모 발전시설로 전력 생산엔 차질 없어"

울릉군에 지난 1978년부터 45년간 전기를 공급해온 100㎾급 수산수력발전 2호기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가동을 멈춘 2호기는 섬 지역에 첫 전기공급을 시작한 지난 1966년 준공된 1호기(600㎾급)에 이어, 1978년 나리분지에 준공됐다.

2호기는 나리분지에서 발생한 용출수로 전기를 생산해 왔으며, 작년 6월부터 가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울릉군은 2발전소 주변에서 나오는 용출수를, 먹는 물로 개발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해 줄 것을 발전소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울릉도 JBC발전소 관계자는 "2호기는 30세대에 전기를 공급하는 작은 규모"라며 "전력 생산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울릉도에는 수력발전소 1호기와 함께 1만 8500㎾급 내연발전소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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