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권혁서)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7월 26일 오후 7시30분 백조홀에서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 ‘내 고장 七月은…’이 열린다.지역의 독립 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원록) 선생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감성콘서트 형식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한여름 밤을 선물할 것이다.이날 이육사 선생의 작품 중 일제 강점기 민족의 비운과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지어진 광야와 고국을 향한 끝없는 향수와 청초를 입고 찾아올 대상에 대한 염원을 나타내는 청포도, 연보, 자야곡, 강 건너간 노래 등을 지역 시인들의 시낭송과 함께 소프라노 박진숙, 바이올린 안은영, 통기타 징검다리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이육사 선생의 따님인 이옥비 여사의 깜짝 출연도,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것이라고 한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며, 이육사 선생의 고향인 도산면 원천리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54-840-3600) 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로 확인할 수 있다. 김봉기 기자kbg1961@naver.com